

" 아… 뜻대로 하시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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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 앨리스
반경 50m 내에 있는 인간의 분노, 혐오, 절망, 우울, 슬픔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흡수하여 보편적으로 인간들이 혐오하는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것 들을 실체화 하는 능력. 주로 타인의 감정을 흡수하여 사용하나 스스로의 감정을 이용해 실체화 하는 것 또한 가능하기는 하다. 실체화 해 낸 것들은 실제로 물리력을 가지고있으며 흡수한 감정에 따라 심한 공격성을 띠기도 한다.
(ex. 성인의 격한 분노를 흡수했을 시 분노한 뱀이 튀어나온다.)
앨리스의 컨트롤력이 다른 학생들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편 이다. 이론적으로라면 타인의 부정적 감정을 선택적으로 흡수하여
실체화 할 수 있어야 하나 지금은 무조건적으로 감정이 흡수되어 아이의 의지와 상관없이 툭 튀어나오듯 실체화 되고있다.
감정을 선택적으로 흡수하는것은 아직 할 수 없으나 실체화 시키는것은 꽤 컨트롤을 잘 하고 있는 편 이다. 다만 타인의 감정에 한한 것 이며 본인에 감정을 실체화하는것은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체화는 마치 아이의 신체에서 무언가가 빠져나오는 듯 하는 모습으로 발현된다. 하지만 그 또한 아직 완벽하지 못하여 거미나 지네, 작은 쥐, 끈적거리는 액체 같은것만 온전하게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커다란 뱀과 같은 것은 허리 중간쯤에서 끊겨
사라져버리거나 대왕문어의 다리 하나 정도가 나타났다 사라져버리는 것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있다.
실체화의 규모가 크고 많아졌다. 본래 있던 것 들의 크기와 개수를 변형하는것이 꽤 자유롭다. 또 한 존재하는 것을 조합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모습도 종종 보이고 있다.
실체화 된 것들은 앨리스를 사용하는 이의 반경 30m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지속시간의 한계는 27분 이내이다.
이는 온전히 타인의 감정을 흡수했을때의 기준이며 자신의 감정을 사용할 시 지속시간이 더 길어지는 듯 하다. 지금껏 최대로
능력을 사용해 본 것은 스스로의 감정을 사용하여 3분12초간 몇백마리 가량의 흰개미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낸 때 였다.
이 날은 능력 사용 직후 다량의 검고 끈적한 액체를 잔뜩 토해낸 후 기절, 깨어난 후에도 거의 일주일간 속앓이를 해서 내내
흰 쌀죽만 먹어야 했다.
앨리스 컨트롤이 많이 늘긴 했으나 온전치는 않기 때문에 최대로 유지하는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
30분정도부터는 역시 구토감이 생기기 때문에 그 전에 끊어버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패널티는 심한 구토감과 속앓이. 실체화 지속시간이 30분에 가까워지거나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감정 (성인의 격한 분노 등)을 흡수했을 때 속이 쓰리기 시작하고 구토감이 있으며, 지속시간이 30분 이상이 되면 알 수 없는 검은 액체를 토해낸다.
앨리스 사용으로 인한 패널티도 있으나 역시 본인은 앨리스가 튀어나왔을 때 제 자신의 컨트롤이 부족하여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 상당히 귀찮은 듯 하다. 덕분에 학원 관계자의 의견과 본인의 의지로 조금 더 많은 제어구를 착용하여 타인의 감정을
무작위로 흡수하는 것을 막고있으며 최대한 앨리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컨트롤을 배우고 있다. 많이 앨리스를
제어하게 된 편이나 앨리스를 사용할 때 자칫 하다가는 본인이 다치게 되는 일이 아직도 있다.
이전처럼 크게 다치는 일은 없으나 몸 곳곳에 생채기가 보이기는 한다.

| 무감정한 아이 |
" 내 의견이 굳이 필요해요? "
무감정하다. 나나세 우치카를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단어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치카는 모든상황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아이의 앨리스와도 연관이 되어있는 부분일 것 이다. 어릴적 부터
자신의 앨리스를 컨트롤 하기 위해 가장 처음으로 배웠던것 이 마음을 사용하지 말고 가장 간단한 답만을 내어 너를 표출하라는 것 이었다. 마음껏 제 감정을 표출하고 뛰어놀만한 나이에 제 감정을 억누르라 배워왔으니 무감정해진 것 또한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것 이다. 좋게말하면 이성적이고 간단명료하나 나쁘게 말하면 인간성이 전혀 없어 보이는 아이라는 뜻 이다.
| 알 수 없는 아이 |
" 모르겠어요. "
나나세 우치카라는 아이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대답이다. 도통 알 수 없는 아이. 그것이 우치카에 대한 대체적인 평이다. 그만큼 우치카는 스스로를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는 아이였다. 정확히는 드러내야할 것이 없는 것 일지도
모른다. 어떤 생각을 하는 것 인지 전혀 모르겠는 멍한 표정으로 정면만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이는 마치 남들은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 덕분에 우치카에 대한 소문은 각양 각색.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분위기를 가진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물어보지도 않는다. 우치카 본인 또한 그런것들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신을 보는
타인의 시선들이나 의문점들은 자신이 신경 쓸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신경쓰지 않는것이 더 좋을터였다.
그 편이 우치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 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 독특한 아이 |
" 그저 독특하고 엉뚱한 아이에요. 나쁜 아이는 아니에요. "
나나세 우치카라는 아이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소수의 아이들이나 선생님들께 들을 수 있는 답이다. 대체로 멍한 상태로 홀로 생활하곤 하는 우치카이지만 완전히 사람을 배척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자신에게 주어지는 환경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타입일 뿐이다. 굳이 그 이상을 노력하거나 생각을 하려 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깊게 생각하는것을 스스로 차단하는 쪽이라 볼 수 있다. 단순하다고 하면 단순한 아이. 그렇기 때문에 혼자있는 것을 외로움과 연결하지 않으며 홀로도 잘 생활하고, 타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준다면 그것마저 수용하고 제 자신 나름의
대처를 하고는 한다. 다만 어릴적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에 사회성이 또래 아이들보다 떨어져 제 자신에게 오는 요구사항에
엉뚱한 답을 하거나 과하게 직설적이게 구는 면모를 가진것이 나름의 단점이다.
| 무기력한 아이 |
7년이라는 시간동안 변한것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아이 이지만 묘하게 달라진것이 보인다 하면 어릴적에도 무기력했던것이
더 무기력하고 무성의 해 보인다는 점. 무언가 큰 사건이 있었던 것 은 아닌 듯 싶다. 무언가를 물어도 답이 느리고 학원내에서 활동을 전혀 하고싶지 않아보이는 모양, 특히 앨리스 관련 수업에 굉장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어찌나 게을러졌던지 밥을 거르는 것 은 기본, 어느 날 에는 걷기도 싫어했다. 7년간 삿포로에 있으면서 모든 호기심을 소비하고 이제는 삿포로 지부에
지루함을 느끼는 탓이 커 보인다.


| 나나세 우치카 |
2001. 03. 02
RH+AB
Aquarius
ButterCup
| 나나세 우치카와 가족들 |
가구디자이너인 어머니와 치과 의사인 아버지 그리고 10살 위의 언니가 있다.
가족중 앨리스는 기술관련 앨리스를 가진 어머니와 우치카. 아버지와 언니는 일반인이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앨리스인것을 알고 있었으나 일을 하실 때 이외에는 앨리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치카와 언니는 몰랐으며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앨리스를 좋아하지 않았던 언니가 가족중 앨리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우치카를 특히 싫어하게 되었다.
다정하고 사랑가득한 부모님 밑에서 함께한 가족이었지만 우치카가 앨리스임이 밝혀진 이후로는 가족관계가 얼어 붙었고
특히나 언니는 우치카를 마주하려고도 하지 않는 상태이다.
가족들에게 종종 편지를 보내곤 했으나 답이 돌아오지 않는 것 을 보고 가족들에 대한 모든 기대감을 포기했으나 되려
애초에 연락이 오고가지 않았다는 것 을 안 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어떨 때에는 아, 가족이 있었지? 정도의 반응도 보인다.
| 나나세 우치카와 앨리스 |
앨리스를 처음 사용해본 것은 4살때 즈음 참 사랑스러웠던 가정이지만 우치카의 앨리스로 인하여 한순간 풍비박산이 났다고 설명할수도 있을 것 이다. 사람의 감정을 흡수하여 사람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이런 능력이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 부모님은 인적이 드문 시골에 홀로 살고계시는 우치카의 외할아버지께 아이를 맡기게 되었고, 과거 앨리스였던 외할아버지의 밑에서 사람을 멀리하고 최대한 앨리스를 자제하는 법을 배우며 자라게 되었다.
우치카가 학원에 들어온것은 7살, 외할아버지께서 위독하여 가족들이 다같이 할아버지의 집에 방문했던 날이었다.
부모님께서 할아버지의 병환을 살피시던 도중 단둘이 있던 우치카와 언니사이에 말싸움이 생겼고 그 싸움이 점차 격한
감정싸움으로 번져 결국 언니의 감정과 우치카 스스로의 감정을 흡수하고 앨리스가 발현해 버리고 말았다.
이성을 잃은 우치카는 수백의 흰개미 떼를 만들어 내 제 언니를 덮치게 하였고 언니의 비명소리에 부모님께서 달려와 만류해 보았지만 흰개미 떼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언니를 타고 올라가 수많은 상처를 내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우치카의 언니는 개미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깊어진 할아버지의 병환과 그 사건으로 인해
부모님은 우치카를 앨리스학원에 보내기로 결정 하였다.
| 나나세 우치카와 앨리스학원 |
앨리스 학원에 처음 들어왔을 때 특별능력반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부모님의 강한 의견으로 위험능력반에 배정되었다.
우치카 또한 그 사건에서의 자신의 잘못과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앨리스 학원에 오게된것도, 위험능력반에 배정된것에도 특별히 말을 얹지 않았다. 학원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크게 별 문제가 없어보였으나 아이도 이전
사건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는지 앨리스 통제력을 완전히 잃어 다른 아이들의 감정에도 툭하면 앨리스가 튀어나오는 상황이 발생, 다른 아이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주어 다량의 제어구를 사용하게 되었다.
중등부가 된 지금은 앨리스 제어능력이 꽤 발전했다. 제어구는 6개에서 발목에 있는 2개만 남겼다.
어릴적에는 앨리스 학원에 대한 호기심과, 삿포로 지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것저것 관찰하는 것 을 즐겼지만 최근에는
그 마저도 질린 듯 하다. 마치타운으로 잘 내려가지도 않으며 방학만 되면 방 안에 쭉 틀어박혀 있는것을 주로 볼 수 있다.
그나마 학원에서 애정하는 장소가 있다면 호수가, 호수에서 멍하니 물고기를 구경하는것을 꾸준히 하고있다. 물고기를 잡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 같다.
| 나나세 우치카와 이것저것 |
- 성적은 평균. 딱 선생님이 알려주고 시키는 것 까지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높지도 낮지도 않은편이다.
딱히 성적에 대한 욕심도 없는 것 같다. 앨리스를 제어하는 연습만은 꾸준히 하고있으나 영 뜻대로 되지는 않는 듯.
- 제어구는 양 발목에 둥그런 띠같은 형태로 2개를 사용하고있다. 여전히 제어구가 보이는것을 싫어해 짙은 색 스타킹과
부츠를 꼭 챙겨신는다. 여간 꼼꼼하게 가려 우치카의 발을 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나세 우치카는 사실 발이 없을지도 모른다! 라는 루머까지 돌고있다.
- 몸에 여기저기 보이는 크고 작은 상처는 앨리스를 컨트롤 하지 못하여 자신의 앨리스에 물리거나 긁혀서 다친 상처들, 워낙 어릴적부터 꾸준하게 자신의 앨리스에 피해를 본지라 스스로 상처를 치료하는것에 능숙하고 덕분에 웬만한 큰 상처가 아닌 이상은 통각에도 굉장히 둔하다.
- 앨리스 제어력이 많이 늘었다. 우치카가 앨리스를 사용하는것을 본 적 없어 비앨리스가 아니냐는 의혹을 종종 받기도 할
정도. 대체적으로 자신의 앨리스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지만, 가끔씩 감정을 축적해 두었다가 본인이 필요할
때 만 사용한다. 최근에는 걷기조차 귀찮아 할때 거대문어나 뱀, 지네따위를 만들어 내서 그것을 타고 수업에 가는 모습을
보았다는 몇몇 학생들의 목격담도 있다.
- 좋아하는것도, 싫어하는것도 딱히 없다. 하지만 이전처럼 좋다 싫다를 아예 말하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꽤 할 말은 하고 산다. 대부분이 귀찮아서 싫어요. 이지만 말이다.
취미는 호수가의 물고기 관찰, 가끔 사육장에 가서 동물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장미정원에 가서 정원을 가꾸는것이 꽤 재미있는 듯 하다. 그 외에는 장난기가 생긴건지 앨리스의 영향을 받은건지 가끔 이유없이 앨리스를 사용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 을 볼 수 있다. 주로 희생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은 숙제를 내주는 선생님 들 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