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사 ] 옅게 낀 연기, 또는 안개.

아...내가 알아서 해. 그 정도 쯤은. 간섭마.

예단아
성별: 남
나이: 18
키/몸무게: 172/60
생일: 11월 23일
가입 한 동아리: 1부서: 고전문학부 / 2부서: 심령현상연구부
소지품: 가방(여벌용후드,학교체육복바지,세면도구,초코바5개,풍선껌) , 목베개 , 극세사담요 , 휴대폰(아이폰6s , 이동식충전기 , 이어폰)
선관:
이하진-남들에게 말할때는 다문화 교류센터에서 만난 사이라고 대충 둘러댑니다. 딱히 하진과 자신의 관계에 대하여 자세히 묻는것은 달갑게 여기지 않는 듯 물어본다면 돌아오는 대답은 '그녀석한테 물어봐.'라며자연스럽게 떠넘겨 회피해버립니다. 서로 만나면 늘 투닥거리지만 어째 평소의 단아답지않게 꽤나 자주 함께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곤합니다. 성적이 나쁜 하진에게 어느정도 내신공부에 도움을 주기도.



외모:
백발이라기엔 애매한 색의 푸석푸석한 회색머리. 햇빛을 받으면 하얀색이라고 착각을 할 법도 한 머리입니다. 목뒤를 다 덮지않도록 짧고 단정하게 커트한 뒷머리.전체적으로 날렵한 선을 가지고있지만 남들로 하여금 가져다주는 느낌은 정적인 느낌으로 길게 째진 눈꼬리임에도 불구하고 사나워보이진 않고 그저 무심해보입니다.캐릭터 시점으로 왼쪽 눈아래에 눈물점. 언제나 피곤에 쩔은것처럼 눈이 붉게 충혈되어있습니다. 눈을 자주 비벼서 그런건지 눈가 또한 붉으스름하다.옷은 크지도, 작지도않게 자신의 치수에 딱맞는 옷을 고수합니다. 추위를 많이타는 체질이라 아직은 두꺼운 외투가 이른감이 있으나 군청색의 야상을 입고있다.
성격:
내성적이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밖에서 활동하는것은 상당히 정신적으로 피로를 느끼게하지만 그렇다고 소심하거나, 낯가림이 심한 타입은 아닌 어느정도의 사교성은 있어모두와 고만고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친구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관계들. 상당히 사람에게 유대감이나 정이 없다고 느껴질지도 모를 성격입니다.
어디든 마이웨이형. 가족도 아닌 특별한 관계도 아닌 주변인에게 간섭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군가 지시를 내린다면 "내가 알아서 해."라며 무시하기 일쑤로 조별과제와 같은 단체생활에는안 어울릴지도. 자신을 향한 어떠한 동정심이나 관심, 걱정 등은 대부분 주제넘는 오지랖이라 여기며 귀찮아하며 당신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기때문에 마음 속으로 적어도 마음에 안들어하는주변인이 한둘이 아닐 것 입니다.
단지 스스로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속마음일 뿐으로 어떤 손해가 끼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입 밖으로 방정맞게 내뱉진않습니다.
특징:
중국계 혼혈인. 중국에서의 이름은 闲雅. 아버지가 중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입니다.
아버지는 중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는 의류기업을 운영 중인 대기업 회장으로 현재 그는 사업관계로 중국에서 근무하며 따로 떨어져 살고있습니다.꼬박꼬박 한달마다, 또는 필요할때마다 연락을 하면 돈을 부쳐주는 정도로 단아는 딱히 아버지와의 교류가 어릴 적부터 없었기때문에 그를 향한 애착은 딱히 없어보입니다.
고2. 한창 고등학교에 적응해 놀 때인 무렵이나 또래의 친구들과는 달리 딱히 놀러다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학업이라면 학업, 운동이나 악기 등의 예체능 분야를 연습하는 등모든것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바쁘게 학창생활을 보내도 되겠나싶을 정도로 주변인의 걱정을 사기도 합니다. 어째서인지 아무리 열심히해도 족족 1등만 놓치는 운이 없는 타입.
잠이 많습니다. 낮에 자고 밤을 지새워 공부를 한다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수업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에 엎드려 자느라 고개를 드는걸 보는 기억이 주변인들에겐 드물 것입니다.흘러가는 말을 듣자하면 밤에 잠을 못이루는 이유가 심한 불면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 고전문학부에 들어가있는 이유도 조용한 곳에서 잠을 자기 위해서 아닐까,싶기도.잠이 많은 것과는 별개로 행동이 둔하지는 않습니다. 일처리가 신속하며 오히려 느릿느릿한 사람을 답답하게여겨 조잘조잘 잔소리를 하는 타입. 잠이 많기에 게으를거라는 편견은 오해.어디서든 잠을 잘 잡니다. 시간도 장소도 가리지 않는 듯 체육시간 후에 잠시 쉰다며 벤치에 누워자거나, 점심시간 체육창고 매트리스에 누워 자거나하는 것이 일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곳은 역시 보건실 침대라고.
김도언 - 반장이랍시고 자신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그 태도를 마음에 안들어하고 있습니다. 뭔가 단체생활에서 필요한 지시가 내려진다 하더라도 딱잘라 '안해'라고 대답해버리기 일쑤로 도언을 자주 욱하고 화나게 해버립니다. 티격태격의 정도가 길어질때마다 비나리가 두사람을 중재해줍니다. 도언에게 악감정이 있는 행위는 아닌듯.
신비나리 - 특이하게도 그를 신비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애칭도 뭣도아닌 그냥 자기맘대로인듯. 자고 일어나면 옆에 비나리가 누워있던 때가 많았기에 기억하고있는것같습니다. 은근히 보건실친구 정도란 것을 나쁘게 생각하진 않고있습니다. 단아는 저런 녀석이 성적은 중상위권인건지,의아해하고있습니다.
오승아 - 고전문학부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 아무래도 딱히 부서활동에 관심이있어 들어간것도 아니었고 잠을 자기위한 것이었으니 부서시간에 접점이 없었어서 친하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다가와준것은 승아로 그것엔 어느정도 고맙게 생각 중.
유미소 - 조용할거라 생각했던 동아리실의 난데없이 시끄러웠던 난봉꾼정도로 기억하고있습니다. 단아가 생각하길 이녀석은 머리가 텅비었다. 자꾸만 단잠을 깨우던 그의 노랫소리때문에 밤에 고충을 겪은 적도있습니다. 예민한 단아에겐 아주 스트레스같은 존재로 늘 조용좀하라고 따가운 시선을 준다.
임혁 - 1학년때 같은 반이었습니다. 임혁이 불량학생들에게 시비가 걸려 큰 소란이 되어 시끄러웠던 때에, 혁이 책상을 차 넘어트리는 소리에 엎드려 선잠을 자던 단아가 잠에서 깨어 예민한 상태였기에 '보나마나 이상한 불량배들이랑 쳐놀다 왔겠지. 유유상종이라고...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지?' 라고 쏘아붙혔습니다. 안그래도 시비가걸려 화가 나있던 상태의 사람이었으니 멱을 잡혀 한대 맞아도 뭐라 할 말은 없는 상황이었으나 선생님의 제제를 받고 싸움은 일단락났습니다. 그 일 이후로 단아는 혁에 대해 완전히 미운털을 박아뒀으며 종종 일부러 싫은 소리를 하기도합니다.
홍노을 - 올해 심연부 담력 시험을 함께 했었다. 담력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옆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안그래도 소란스러운걸 싫어하는 단아는 신경과민으로 그만 다음날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었다. 그 날은 일찍 조퇴를 하고 갔었기도. 한동안 미안한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그녀를 귀찮아했었습니다.
온태희 - 보건부인 태희와는 당연하게도 보건실에서 자주 마주치는 사이로, 그가 올 때마다 단아는 보건실침대하나를 차지하고 누워있을 때가 많았고 잠에서 깨어날때 쯤엔 부서활동을 하고있는 태희가 보였기에 기억하고있다. 그저 눈에 많이 보여 익숙한 애 정도.
심찬빛 - 어째서인지 단아는 찬빛이 마음에 안들어하고있다는 것을 대놓고 티내고있다. 가끔 지나가는 말로 ' 기억안나? '라고 툭 쏘아붙히기도한다.
비밀:
[과거]
어릴 적 크게 났던 교통사고에서 머리를 다쳐 뇌기능에 손실이 와 혼수상태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뇌사상태라 하기에도 애매한 쇼크로 인한 깊은 잠에 빠진것 같은 증상으로 근 6개월 정도를 잠들어있었습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것에 특별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눈을 깜빡이는 정도로 5분정도를 깨어있다 다시 잠들었으며, 그렇게 다시 몇일을 잠들었다가 점점 상태가 호전되어 깨어있는 시간이 늘고 수면에
빠지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오랜 기간을 잠들어 입원을 하고있었던 터라 깨어난 후에 학업을 따라잡는 것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기에 심한 스트레스로 늘 장염에 시달리던 때도 있었습니다.
수면을 담당하는 뇌기능의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있으며 사고의 후유증으로 수면이 발작처럼 아무 때에나 일어날수있는 '기면증'이 남았습니다.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에 잠을 제어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처음엔 일상생활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약물을 처방받으며 어느정도의 호전을 봤습니다. 수면발작이 예전처럼 그리 자주 일어나지는 않으며 기면증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쓰러져 잠이 든다면 시간은 1~2분정도로 잠깐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평균 수면시간 6시간은 가뿐히 넘는 낮의 수면시간 덕분에 오히려 밤에 잠이 오지않는 '불면증'이 함께 와버렸습니다. 낮에는 발작적인 수면을 제어하랴, 밤에는 그것을 막기위한
충분한 수면을 위해 수면제를 복용하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
형이 있습니다. 모든것을 고만고만하게 잘하지만 그렇다고 우월하게 어느 하나가 1등인 것은 아닌 단아. 그에 비해 형은 그야말로 완벽. 늘 학업에서만큼은 1등을 고수하는 형 덕분에 어머니의 기대와 관심을 받지 못하고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머니의 관심 밖에 나있는 자신의 처지를 누구보다 잘알고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있지만 병으로 인해 현실적인 한계에 늘 부딪히고 있습니다. 그에 상당한 컴플렉스와 질투심을 느끼고있음.
[성격]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타인을 향한 질투심이 상당히 강합니다. 자신을 동정하는 태도나 걱정을 받는 류의 타인의 호의는 상당히 기분나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의 자존심과 직결됩니다.
늘 2등이라는 1등에게 자려지는 그림자같은 자리와 형에게 무의식적으로 느끼던 압박감으로 인해 이러한 성격이 형성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거의 모든것은 보통 이상으로 잘합니다.
학업성적은 물론 예체능 활동을 포함한 전부를 그렇게 잘하나 역시나 1등을 할 만큼의 잘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대회날의 컨디션이 나빠 망쳤다거나, 마킹을 잘못했다거나 등의 엄청난 악운이 끼인 녀석.
어느정도의 미신같은 것들을 믿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악몽을 잡아준다는 드림캐쳐라거나, 부적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약에만 의지하기엔 심신이 지치던 단아에게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들 이었으며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던것이 드림캐쳐 목걸이이기 때문에 '믿으면 이뤄진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목에 걸고 다니고있습니다만 남들에게 보이지않도록 티셔츠 안에 숨기고 다니고있습니다.
추억:
사고 직후 가장 처음으로 깊은 잠에서 눈을 뜬 날이 단아의 생일이었습니다.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오로지 자신을 위해 모든 일을 내버려둔채 달려와준 어머니와 아버지의 다행이다라는 문자 한통.
그 오랜 기간의 잠에서 부디 악몽은 꾸지말라고 자신의 목에 걸어둔 드림캐쳐 목걸이를 확인 한 그 순간에 가족 앞에서도 잘 보이지 않던 눈물을 보인 그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 유일한 좋은 추억거리입니다.
비밀선관:
단아가 증세가 호전되지않는 기면증과 더불어 온 불면증으로 인한 건강 악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던 중 하진과 마주쳤고, 자신이 숨기고있던 흠을 방심한 때에 들켜버린 유일한 사람으로
그를 마음 속 깊이 짜증스럽게 여기고 있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성격적으로 맞지않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은 둘째로 자신의 숨기고 싶은 비밀을 들켰다는 사실은 상당한 프라이드에 상처를 남긴 듯.
이하진이 자신의 증상을 어디까지, 얼마나 자세히 알고있는지는 확실히 알지못하고 막연히 어느정도만 알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아가 하진에 대해서 아는거라곤 '여성공포증'이 있다라는 것 정도.
서로에 대해 아는 정보량이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어쨌든 서로의 문제점을 알고있는 것이기때문에 둘의 관계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입니다. 한마디로 필요에 의해 붙어다니는 것으로, 단아는 하진을 귀가길에 몰려온
졸음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도 옆에서 받아줄수있고 안전히 집으로 데려다 줄수있는 심부름꾼정도로 생각하는 것도 같습니다. 자신은 드러내지 않는다 생각하겠지만 그를 향한 혐오감과 적의를 완전히 숨길수는 없었습니다.